대책 없이 자발적 백수가 되었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에도 출근을 하지 않아서 물리적인 차이는 크게 없다.
소속이 없어지고 꼬박 꼬박 잘 들어오던 현금이 끊기니, 내가 제한된 펀딩으로 버텨야 하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입장이 된 것 같은 약간의 긴장감이 생겼다.
월급을 지급해야 하는 입장이 되면 중압감이 더해지겠지?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할 일이 항상 있어서 우선 순위가 어떻게든 회사 일로 채워져 있었다면, 자발적 백수가 된 지금은 내가 하고 싶었던 프로젝트와 일에 제약 없이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자발적으로 끊고,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해보는 것.
직접 실천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으나 이 느낌은 경험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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