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며칠동안 how is it going 이라는 표현으로 인사를 많이 했었는데, 미국의 인사도 격식이 나름 존재한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처음 보는 어떤 교수님에게 따로 질문을 할 때 how is it going, professor? 라고 인사를 건네었을 때 약간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느꼈다. 찾아보니 how is it going 이라는 인사는 how are you doing 이라는 인사보다 casual 하고, social status 가 비교적 더 높은 사람들에게는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라고 한다.

흔히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영어에도 예의와 격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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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빠르게 확산시킬 수 없다 (1^n = 1).
그러나 둘이 된다면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다 (2^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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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누군가가 나의 것을 내게 묻지 않고 취하고 있었다.
순간 화가 났다.
어찌보면 너무 사소한 것이고, 따로 이야기하는 것도 그 누군가가 민감하게 받아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화를 잠시 참고 그냥 다시 샀다.
그리고 신기한 경험을 했다.
시간이 잠시 흐르니 화가 가라앉고 “그럴 수도 있지” 하는 마음이 생겼다.
소인배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커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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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개발이나 연구를 하다보면 왜? 라는 질문과 파고드는 질문을 끝도 없이 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질문은 내가 하는 일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집요하게 파고드는 질문하는 습관이 일상 생활에서 발현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일상 생활의 별것 아닌 일에 대해 파고드는 질문의 대상이 가족이나 내 주변 사람일 경우, 높은 확률로 질문을 마주한 당사자는 비난받는 느낌, 취조받는 느낌을 비롯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는 일과 생활이 분리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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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없이 자발적 백수가 되었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에도 출근을 하지 않아서 물리적인 차이는 크게 없다.
소속이 없어지고 꼬박 꼬박 잘 들어오던 현금이 끊기니, 내가 제한된 펀딩으로 버텨야 하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입장이 된 것 같은 약간의 긴장감이 생겼다.
월급을 지급해야 하는 입장이 되면 중압감이 더해지겠지?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할 일이 항상 있어서 우선 순위가 어떻게든 회사 일로 채워져 있었다면, 자발적 백수가 된 지금은 내가 하고 싶었던 프로젝트와 일에 제약 없이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자발적으로 끊고,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해보는 것.
직접 실천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으나 이 느낌은 경험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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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어떤 일에 열정적이었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시들해지기도 한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된 이유가 그 사람을 떠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새로웠던 것을 경험하면서 더이상 새롭지 않게 되고, 필요했던 것을 얻음에 따라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다.
초심을 잃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지키는 것이 아름다운 이유는 자연스러운 영리함에 대비되는 저항적인 어리석음에 있을지 모른다.
그 어리석음은 장기적으로 더 멋진 것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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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내가 어떤 활동을 함에 있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잠을 10시간 가까이 자야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논문이나 글을 읽는 것도 주의가 쉽게 흐트려져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
이런게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뭔가 찝찝하다.
질질 끄는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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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써보는 아무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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