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없이 자발적 백수가 되었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에도 출근을 하지 않아서 물리적인 차이는 크게 없다.
소속이 없어지고 꼬박 꼬박 잘 들어오던 현금이 끊기니, 내가 제한된 펀딩으로 버텨야 하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입장이 된 것 같은 약간의 긴장감이 생겼다.
월급을 지급해야 하는 입장이 되면 중압감이 더해지겠지?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할 일이 항상 있어서 우선 순위가 어떻게든 회사 일로 채워져 있었다면, 자발적 백수가 된 지금은 내가 하고 싶었던 프로젝트와 일에 제약 없이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자발적으로 끊고,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해보는 것.
직접 실천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으나 이 느낌은 경험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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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된 비디오 품질이 미쳤다...
pika 를 비롯한 기존 비디오 생성 스타트업들은 긴장 바짝 될듯..
diffusion transformer 구조를 썼고 모델 스케일링에 따른 성능 향상을 보여주는데 law of scaling 이 텍스트 생성을 넘어 비디오 생성에도 적용된다는 점에서 무어의 법칙을 잇는 새로운 시대의 법칙으로 다가온다.
애플의 AR, 메타의 VR, 오픈ai 의 생성형 비디오, 그 다음은 무엇일까?
어우려져 어떤 새로운 생태계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https://openai.com/research/video-generation-models-as-world-simulators

초심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어떤 일에 열정적이었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시들해지기도 한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된 이유가 그 사람을 떠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새로웠던 것을 경험하면서 더이상 새롭지 않게 되고, 필요했던 것을 얻음에 따라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다.
초심을 잃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지키는 것이 아름다운 이유는 자연스러운 영리함에 대비되는 저항적인 어리석음에 있을지 모른다.
그 어리석음은 장기적으로 더 멋진 것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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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내가 어떤 활동을 함에 있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잠을 10시간 가까이 자야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논문이나 글을 읽는 것도 주의가 쉽게 흐트려져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
이런게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뭔가 찝찝하다.
질질 끄는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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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써보는 아무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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